견지낚시

낚시도구/낚시줄과 바늘

풀쪼가리사랑 2007. 5. 1. 18:27

 

 

9. 낚시줄과 바늘

눈치 밥 먹으면서 비싼 돈 들여 이 장비 저 장비 산더미만큼
사 두었는데 정작 견지대를 바라보니 이보다 생소한 물건이 또 어디 있을까. 설장에 줄감고, 편납 좀 달고, 대충 낚시바늘하나 매면 끝난다는 소리는 지나가는 길에 들었는데 정작 채비를 꾸리려고 하니 아리송송 해진다.
낚시줄은 어떤 것을 구입하여야 할까.
줄을 어찌 감아야 할까.
편납은 어찌 사용할까
수많은 바늘 형태 중 어떤 바늘을 선택할 것이지
크기, 굵기, 사용량을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어설프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낚시를 한번도 해 보지 않은 분이나 견지낚시를 처음 접하게 되면 당연히 겪게 되는 일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아주 쉽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견지낚시줄
천연사를 사용하다 근래에 들어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낚시줄이 연이어 개발되었습니다만 우리는 모노라인, 카본라인, pe라인 3가지의 낚시줄만 기억하면 됩니다.
또한 견지낚시에 사용되는 낚시줄은 호수 개념으로 0.6호~ 2호를 사용하게 되며 1.5호줄을 선택하시면 별무리가 없이 견지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50m의 줄을 흔히 사용하게 됩니다. 왜 50m의 줄을 사용할까 의문이 생기신다면 국내에서 판매되어온 낚시줄 중 대체적으로 50m 권사량이 많았기 때문이며 실제 견지대의 설장에 권사할 수 있는 양을 보나 물고기와 씨름하여 보아도 사용량에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한가지 꼭 따져 보셔야 하는 점이 있다면, 낚시줄의 성격이 너무 뻣뻣하면 설장에 감긴 줄이 떠오르므로 설장에 착착 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줄 인지와 너무 부드러워 퍼머먼트가 쉽게 생기지 않는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또한 질기고 튼튼한 낚시줄은 누가 생각해도 옳은 선택이 될 것이나, 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견지낚시의 멋 중 하나가 바로 가늘고 약한 낚시줄을 사용하여 적절한 조법의 구사를 통하여 대물과 겨루어 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이니 약하다고 다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1,모노라인 (mono filament) :
흔히 어르신들이 나이롱이라고 하시는 나이론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낚시줄입니다.
모노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기에 줄의 교체기가 오면 부담 없이 여러 종류의 줄을 사용하여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허나 제품을 고르다 보면 너무 다양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만 낚시줄의 성격이 부드럽기 때문에 라인의 흔들림으로 인해 미끼의 흔들림이 좋고 뜨임 견지낚시용으로 좋습니다. 단 유속과 채비의 무게로 인해 줄이 늘어나다 보니 어신을 약간 늦게 받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모노라인은 물에서 뜨는(플로팅 라인)타입으로 제작됩니다만 몇몇 회사에서 출시되는 라인은 물속으로 가라앉는(싱킹 라인)타입으로 제작된 것이 있사오니 제품구입 때 꼭 확인하여 주세요.
가격: 1천~1만5천 ok

 

 2,플로러 카본라인( fluoro cabon) :
플로러카본라인은 카본에 불소를 함유하였으며 대부분 싱킹타입으로 생산됩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시줄이기도 하지요.
또한 물의 빛 굴절률이 라인의 굴절률과 같아 물고기의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일반적인 모노라인보다 강도가 1.5배 강하며 인장력이 없다 보니 어신을 빨리 느낄 수 있다는 장점과 바닥층을 주로 공략하게 되는 견지낚시에서 물에 잘 가라 앉아 싱킹타입으로 제작되어진 카본라인은 추천할 만한 라인이라고 보여집니다.
단 모노라인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고 인장력이 없다 보니 라인의 성격이 뻣뻣한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 1만원~ 2만5천원

 

 

3,pe라인(폴리에틸렌)
낚시줄의 형태는 단사(나일론줄)와 합사로 나뉘어 집니다. 단사니, 합사니 이야기 하니 영 정신이 없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낚시점에 가서 낚시줄의 표면을 만져보아 매끄럽다 생각되시면 단사요, 거칠하다고 느끼시면 합사이구요, 시각적으로 줄 표면이 매끈하면 단사이고, 집에서 사용하는 굵은 실과 같이 여러 가닥의 줄이 꼬여있는 것 같다고 느껴지시면 합사입니다. (단 표면이 단사의 느낌이라고 하여도 여러 층과 여러 가닥을 이용한 제품이 있으며, 대부분 고급기술로 제작되는 제품이기에 생산 판매하는 회사에서 제품설명 빵빵하게 해 주더군요..)

또한 pe라인은 합사 중 근래에 들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지요. 견지낚시에 사용하게 되는 낮은 호수의 줄은 대부분 단사 폴리에틸렌라인 4가닥 정도를 합사한 제품이 많습니다만 동일한 호수의 모노,카본낚시줄 단사와 비교하여 보면 굵기가 얇고 강도면에서 3~6배로 강도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 줍니다.
또한 낚시줄의 인장력이 0에 가깝다 보니 어신을 빨리 받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줄의 성격으로 미끼의 자유로운 흔들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외선에 강하고 내화학적인 성질이 우수해 오랫동안 변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비싼 가격이 문제이며 합사이다 보니 줄의 쓸림에 부분적으로 절단되어 보풀이 일어 나는 일도 있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시장르가 바다루어낚시용이나 지깅용와 같이 대형어종에 사용하다 보니 작은 호수의 줄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격 2만5천원~ 5만원

 

낚시바늘
견지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시바늘은 바다낚시에서 사용하는 농어 새끼인 깔다구를 낚는 바늘로 품이 좁고 허리가 완만하고 길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둥이가 튀어나온 어종에 특히 적합하고 바늘 머리가 비뚤러져 있어 쉽게 물고기가 빠지지 않으며, 허리가 길다 보니 살에 밖힌 바늘을 쉽게 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타 대상어종에서도 만능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봉에 10~15개쯤 들어 있다 보니 4~7호를 한 봉씩 구입하시면 되고, 가격은 1500원~3000원정도 합니다.

(한국전통견지낚시 보존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