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낚시

한판 사투(死鬪)라기 보다, 한폭의 그림 같다.<스크랩>

풀쪼가리사랑 2007. 6. 28. 17:02

물고기 제 깐에야 온힘으로 버티며 사투를 벌이는 모양새지만, 몇십년 견지낚시를 해온 노인(고전선박
제작 장인 손낙기 옹)에겐 당할 제간이 없다. 한손으론 노를 젓고 한손으론 견지채를 풀었다 끌었다 하
는 모습은 고도의 기술을 넘어 예술에 가깝다.
햇빛 스펙트럼이 부서질 듯 목계나루를 비추고, 등 돌린 낚거루(전통 낚싯배)와 노인은 그곳이 마냥 편
안한 듯 물에 흐르고 또 물길을 거스른다. “먹고 살라고 했지 뭐”라고 말하는 노인은 그 와중에도 손
놀림이 바쁘다.
그리곤 이내 신이 났다. 배 아래로 위로 물수제비를 뜨면서 무언가 달려오는 걸 보니 제대로 걸렸나 보
다. 낚싯대 길이만한 누치를 낚아채곤 신이 났다. 칠순 노인은 일곱 살 미소를 보인다. “이 맛에 하는
거여…. 이 맛에.”. “눈치(누치) 한 마리만 잡히면 추운 것도 모르고 힘든 것도 몰러…”.

 

한국민속전통견지낚시협회( www.ktga.or.kr ) 02-2281-0424
개여울( www.gaeyeoul.com )에서도 견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자료·도움말: 한국민속전통견지낚시협회 ※사진 속 인물은 고전선박 제작 장인 손낙기 옹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글 김수진 기자(pen7355@naver.com)
                               사진 김지호 기자(bwstudio@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