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처녀 치마

풀쪼가리사랑 2011. 2. 10. 09:40

 

처녀치마

 

북사면 잔설은

아직 때이르다 하지만

따스한 봄 햇살 몸 추스리라 하네

 

양지로 난 오솔길 진물 흐르고

계곡은 온통 켜켜이 얼음골

반질반질 미끈둥 접근불허라

 

산길 오르는 아낙네 길 비켜서다

비탈면 잘못디뎌 우당탕 미끄럼타며

살풋 미소짓는 처녀 보았네

 

작년 치맛자락 그냥펴고 앉았어도

불룩내민 앞가슴이 불길 같구나

보랏빛 꽃망울 내놓을즈음

너를 보는 내마음 구름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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